용어 공부/세금 용어 정리

간이영수증 양식은 어디서 받나요? 직접 써도 되는지 궁금하셨죠?

baekyou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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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결제한 뒤,
“사장님, 영수증 하나 써주실 수 있을까요?”
이렇게 부탁해본 적,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간이영수증 써달라고 할 땐 어떻게 써줘야 하지?”
“양식이 따로 있는 건가?”
궁금하신 분들 많습니다.

오늘은 간이영수증의 양식이 꼭 정해져 있는지,
직접 손으로 써도 되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하는지를
실제 실무 기준으로 쉽게 풀어드릴게요.


간이영수증 양식, 꼭 정해진 서식은 없습니다

먼저 확실히 말씀드릴게요.
간이영수증은 법적으로 정해진 고정 양식이 있는 서류는 아닙니다.
국세청에서도 간이영수증에 대해 딱히 공식 서식을 배포하지 않아요.

그래서 실제로는

  • 사장님이 종이에 직접 써준 손글씨
  • 거래처에서 자율적으로 만든 간단한 양식
  • 인터넷에서 출력한 간이영수증 서식지
    이런 것들도 전부 인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건 양식의 ‘형태’가 아니라, 내용이 제대로 들어가 있느냐입니다.


간이영수증에 꼭 들어가야 하는 항목

세무적으로 인정받으려면 아래 항목은 꼭 적혀 있어야 해요.

  1. 거래 일자 – 언제 쓴 돈인지
  2. 공급자 상호명 – 누구에게 지급했는지
  3. 공급자 연락처 또는 주소 – 정보가 일부라도 있어야 신뢰도↑
  4. 금액 – 정확한 지출 금액
  5. 지출 내역 – 단순히 "물품비"보다는 "사무용 프린터 토너 구입"처럼 구체적으로
  6. 수취인 서명 또는 도장 – 손으로 써준 경우엔 간단한 서명도 좋습니다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이 정도만 충족되면 대부분 세무서에서도 기본적인 증빙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특히 날짜와 금액, 거래처 정보는 빠지면 경비처리 불가 판정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직접 써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자영업자든 프리랜서든,
급하게 영수증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직접 간단히 써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면 충분해요.


[ 간이영수증 예시 ]

  • 날짜: 2024년 3월 22일
  • 상호명: 홍길동상회
  • 연락처: 010-1234-5678
  • 금액: 38,000원
  • 내용: 사무실 청소용품 구입
  • 서명: 홍길동

이걸 종이에 손글씨로 써도 되고,
인터넷에서 간이영수증 양식을 검색해서 출력한 뒤 그 위에 작성해도 됩니다.
몇몇 세무회계 사이트에서는 엑셀 양식도 무료로 공유하고 있어요.
출력해 두고 매장에 비치해 두면, 손님 요청 시 바로 써줄 수 있어서 편리하죠.


세무조사 대비하려면, 이렇게 보관하세요

간이영수증은 형식이 자유롭기 때문에,
제출할 때 “이게 진짜 지출인지”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보관하면 더 확실합니다.

  • 계좌이체 내역 (이체일과 영수증 날짜가 같으면 신뢰도↑)
  • 거래 사진 (실제 구매한 물품이 보이면 좋음)
  • 문자·카톡 내용 캡처 (거래 내역 확인용)
  • 같은 거래처에서 반복된 지출이 없도록 관리

이런 방식으로 보조자료를 남겨두면,
세무조사 시에도 간이영수증이 충분히 효과적인 경비증빙 자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볼게요

  • 간이영수증은 공식 양식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써도 무방합니다
  • 핵심은 양식의 모양이 아니라, 내용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예요
  • 날짜, 금액, 상호, 연락처, 지출 목적, 서명 등 기본 정보만 빠짐없이 적혀 있으면 OK
  • 세무조사 대비를 위해 이체내역이나 거래 흔적을 함께 보관하면 더 좋습니다

간이영수증은 현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증빙 수단이지만,
무조건 되는 게 아니라, 정확히 알고 활용해야 나중에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간이영수증을 반복해서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리스크,
그리고 현금 지출을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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