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공부/세금 용어 정리

상표권을 가족에게 넘기면 증여세 나올 수 있습니다

baekyou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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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을 자녀나 배우자에게 넘기거나,
본인 명의 상표를 회사 명의로 옮기려는 경우 꽤 많습니다.
브랜드를 키워두고 그걸 가족이나 내 사업체에 넘겨서 활용하려는 거죠.

그런데 이때 세금 문제를 그냥 넘기면 나중에 증여세 폭탄 맞을 수 있습니다.
“가족인데 싸게 넘긴 게 뭐가 문제야?”라고 생각하셨다면, 꼭 이 글을 읽어보셔야 해요.


가족 간 상표권 거래는 ‘시가’를 기준으로 봅니다

상표권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이지만, 분명히 금전적 가치를 가집니다.
그래서 국세청은 상표권 거래도 정상적인 재산 거래로 보고,
그 가격이 적절했는지를 ‘시가’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해요.
예를 들어,

  • 상표권의 시장가치가 2억 원인데
  • 자녀에게 5백만 원에 넘겼다?

그러면 국세청은
“1억 9,500만 원은 공짜로 준 거나 마찬가지네요”
라고 보고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는 겁니다.


증여세는 생각보다 훨씬 클 수 있어요

증여세는 무상으로 재산을 준 경우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그런데 상표권을 낮은 가격에 넘겨도,
국세청 입장에서는 “실질적 증여”라고 보는 거죠.

특히 가족 간 거래는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봅니다.

  • 실제로 돈을 주고받았는지
  • 가격이 시가와 너무 차이 나는 건 아닌지

이런 걸 다 따져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차액에 대해 증여세를 매깁니다.

예상 못 했던 금액에
가산세까지 더해질 수도 있어서 부담이 꽤 커질 수 있습니다.


감정평가로 시가 기준을 명확히 해두세요

이런 문제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표권 감정평가를 통해 시가 기준을 확보해두는 겁니다.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에서
“이 상표권은 지금 기준으로 얼마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서를 내주면,
국세청에서도 그 평가를 거래 근거 자료로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감정평가를 추천드립니다:

  • 가족에게 상표권을 넘기는 경우
  • 회사 설립 후 상표권을 법인으로 이전하는 경우
  • 상표권 거래 금액이 시세보다 확실히 낮은 경우
  • 세무조사를 대비하고 싶은 경우

실무에서 자주 나오는 사례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어떤 대표님이 개인 명의로 운영하던 브랜드를
자신이 새로 만든 법인에 1,000만 원에 넘겼어요.
하지만 해당 상표권은 이미 오픈마켓에서 수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고,
감정평가 기준으로도 3억 원 이상이었습니다.

결과는?
2억 원 이상이 증여로 간주돼 증여세가 과세됐습니다.

이런 사례는 스타트업, 개인 브랜드, 쇼핑몰 업계에서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 이슈예요.


이렇게 정리해두시면 좋습니다

항목설명
가족 간 상표권 거래 세무서에서 증여로 판단 가능
시가보다 낮은 거래 차액에 대해 증여세 과세 가능
리스크 줄이려면 감정평가서 확보, 거래 명세서 작성
세무조사 가능성 특수관계인 거래일수록 높아짐

마무리: 가족이라도 명확한 가격 기준이 필요합니다

상표권은 개인이 만든 소중한 자산이지만,
가족이라고 해서 무심코 넘기면 세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받으려면
가격 기준이 분명해야 하고, 감정평가나 자료 준비도 꼭 필요합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서 브랜드와 상표권을 따로 분리해두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세무 구조를 잘 설계해두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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