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중간예납이랑 정기신고 뭐가 다른가요?

법인을 운영하다 보면 3월에는 법인세 신고하라고 하고,
9월쯤 되면 또 중간예납 하라는 문자가 옵니다.

"아니, 분명 3월에 다 냈는데 왜 또 내라고 하지?"
"중간예납이랑 정기신고는 뭐가 다른 거예요?"

이렇게 헷갈리셨다면 오늘 글이 딱 필요하실 겁니다.
법인세는 연 1회 신고하지만, 중간에 한 번 ‘예납’을 요구하는 구조로 돼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중간예납과 정기신고의 차이,
중간예납 대상, 시기, 금액 계산 방식 등을 간단하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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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는 기본적으로 ‘1년에 한 번’ 정기 신고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건 이거예요.
법인세 정기신고는 사업연도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한 번 신고하는 겁니다.

대부분 법인이 12월 말일을 사업연도 마감일로 잡기 때문에
다음 해 3월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하고 납부하게 되죠.

이걸 '정기신고' 또는 '확정신고'라고 부릅니다.
이때는 작년 한 해 매출, 비용, 순이익 등을 모두 정산해서
진짜로 내야 할 세금을 계산하는 시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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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중간예납을 또 하라고 할까요?

국세청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년 지나서야 법인세를 받으면 너무 늦지.
상반기까지 일한 거 기준으로, 미리 절반 정도는 내두자.”

이런 개념으로 나오는 게 바로 **‘중간예납’**입니다.

사업연도 시작 후 6개월이 지난 시점,
즉 12월 결산 법인은 9월쯤에 중간예납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이건 마치
건보료, 국민연금처럼 ‘추정치 기반 선납’ 개념이라고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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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예납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중간예납은 크게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로 계산됩니다.

1. 전년도 법인세의 50% 기준

가장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 작년 법인세가 500만 원이었다면
• 올해 9월쯤에 250만 원 정도 중간예납 고지서가 나옵니다.

국세청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고지서를 보내주기 때문에
특별히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부과됩니다.

2. 실제 상반기 실적 기준 (신청 시)

“우리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훨씬 줄었어요”
“지금 매출이 거의 없는데 작년 기준으로 내라는 건 너무 부담돼요”

이럴 경우에는
직접 1~6월 실적을 기준으로 중간예납액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건 ‘자율신고 방식’이라고 부르고, 홈택스에서 신청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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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예납을 꼭 해야 하나요?

네, 대부분의 법인은 중간예납 대상입니다.

다만, 아래 경우엔 예외가 있어요.

• 설립 첫 해인 법인 (작년 기준이 없으니까 예납 면제)
• 전년도 법인세가 50만 원 미만인 경우 (소액 면제)
• 사업연도가 6개월 이하인 경우

이외의 대부분 법인은 중간예납 대상이기 때문에
9월쯤에는 국세청에서 고지서가 자동으로 날아오고,
그걸 기준으로 납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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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신고 vs 중간예납 한눈에 비교

항목정기신고 (확정신고)중간예납

시기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 (보통 3월 말)	사업연도 중간 (보통 9월)
내용	1년 전체 실적 기준	작년 세금 기준 or 상반기 실적
신고 여부	직접 신고 필요	고지서 수령 후 납부 or 자율신고 가능
대상	모든 법인	일정 조건 외 대부분 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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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정리

• 정기신고는 1년 실적을 반영해서 매년 3월 말까지 신고하는 법인세
• 중간예납은 그 해 상반기 기준으로 미리 일부 세금을 내는 제도 (보통 9월)
• 중간예납은 보통 작년 법인세의 50%로 자동 계산되어 고지서가 날아옴
• 실적이 급감했을 경우,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 자율신고도 가능
• 설립 첫 해, 전년도 법인세 50만 원 미만, 6개월 미만 사업연도는 예외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