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손님들이
“여기 지역화폐 돼요?” 하고 물어보는 경우 많지 않으세요?
특히 동네 식당, 카페, 병원, 미용실 같은 소규모 가게들에서는
지역화폐 사용 비중이 점점 늘고 있고,
이걸 받느냐 안 받느냐가 매출에도 영향을 주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면 소상공인 입장에서
가맹점 등록은 어떻게 하는지, 수수료는 있는지, 정산은 언제 되는지
하나하나 쉽게 알려드릴게요.
1.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어디서 어떻게 하나요?
가맹점 등록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지역화폐 전용 앱 또는 지역 홈페이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해요.
예시:
- 경기도 → 지역상품권 chak 앱 또는 chak 가맹점 등록 홈페이지
- 서울 일부 자치구 → 서울Pay+ 앱 또는 구청 지역경제과
- 전북 → 전북e바구니 홈페이지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 사업자등록증
- 신분증 사본
- 통장 사본 정도이고,
온라인 신청 시에는 서류 업로드만으로도 접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사 기간은 보통 3~5일,
승인되면 바로 결제 가능해지고, 앱에서 가맹점 등록 현황도 확인할 수 있어요.
2. 수수료는 얼마나 내야 하나요?
많은 사장님들이 걱정하시는 게 바로 이거예요.
“지역화폐로 결제 받으면 수수료 많이 떼나요?”
다행히 대부분의 지역화폐는 가맹점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낮습니다.
종이형 상품권:
- 아예 수수료가 없습니다.
- 고객이 현금처럼 결제하고, 사장님은 지정 은행에서 그대로 입금받아요.
카드형/모바일형 지역화폐:
- 일반 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소액의 카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보통 0.3~0.5% 수준인데,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우대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은 우대 수수료 적용됨)
결론적으로
지역화폐는 카드 결제보다도 부담이 적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결제된 돈은 언제 입금되나요?
지역화폐 정산 방식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결제와 거의 동일한 구조입니다.
종이형 지역화폐:
- 고객에게 상품권을 받으면
- 지정 은행(농협, 신협 등)에 직접 들고 가서 현금으로 환전
- 지역에 따라 주 1회 지정 환전일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카드형, 모바일형 지역화폐:
- 일반 카드사 결제처럼 익일 또는 2~3일 내 정산
- 앱에서 정산 내역과 입금일을 확인할 수 있음
- 입금 계좌는 등록한 사업자 통장으로 자동 입금
즉, 일반 카드결제 받는 것처럼 처리되니, 별도로 관리할 게 거의 없습니다.
4. 가맹점 등록하면 뭐가 좋은가요?
지역화폐 가맹점이 되면 가장 좋은 점은
추가 매출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에요.
많은 고객들이 “할인받을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이라는 이유만으로 손님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일부 지자체에서는
- 가맹점 전용 이벤트
- 추가 포인트 지급
- 블로그·SNS 홍보 지원 등
가맹점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어요.
5.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불리한 점은 없나요?
많이들 걱정하시는 게
“이거 등록하면 세무적으로 불이익 있는 거 아니냐” 하는 부분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별도 불이익 없습니다.
지역화폐 결제는
- 일반 카드 결제처럼 매출로 잡히고
- 이미 POS나 카드 매출로도 잡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존 세무 신고 방식과 다를 게 없습니다.
다만, 종이형 상품권을 무통장 현금으로만 처리하고 따로 기록하지 않는 경우,
오히려 소득 누락 문제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정식 정산 절차를 꼭 따르시는 게 좋아요.
마무리하며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수수료도 부담 없고, 정산도 카드처럼 편리하게 들어옵니다.
-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
- 수수료는 낮거나 없고
- 매출도 늘고, 정산도 자동
- 세무적으로도 불이익 없음
동네 손님들이 “지역화폐 돼요?” 하고 물어보는 일이 많아졌다면,
가맹점 등록부터 해두시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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