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리브랜딩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기존 글들을 어쩌지?” 하는 문제예요.
지우는 게 맞을지, 놔둬도 되는 건지.
특히 방향이 완전히 달라졌다면 예전 글이 괜히 블로그 분위기를 망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하지만 무작정 삭제하는 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어떤 콘텐츠는 유지하고, 어떤 글은 정리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드릴게요.
검색 유입이 있는 글은 무조건 지우지 마세요
가장 먼저 확인하셔야 할 건 해당 글이 검색 유입에 기여하고 있는지입니다.
예전 주제랑 아무 상관이 없는 글이라도,
지금도 검색을 통해 방문자가 들어오고 있다면 이건 블로그의 자산이에요.
예를 들어 건강 블로그로 리브랜딩 중인데, 예전 맛집 포스팅이 하루에 20명씩 유입을 가져온다?
이건 남겨두시는 게 좋아요.
물론 글 말미에 “지금은 다른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 중입니다”라는 짧은 안내만 추가하셔도 됩니다.
리브랜딩 주제와 연결 지을 수 있는 글은 리디자인
과거에 썼던 글 중에 리브랜딩하려는 주제와 부분적으로라도 연결이 될 수 있는 글이 있나요?
그렇다면 이건 완전히 새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식재료 관련 블로그로 리브랜딩하는데, 예전에 “카페에서 마신 페퍼민트티 후기” 같은 글이 있다면?
그 글을 ‘허브차 종류 중 하나인 페퍼민트의 효능’ 같은 방향으로 리디자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기존 글을 살짝만 다듬어도 시간도 아끼고, 기존 글의 검색 노출도 유지할 수 있죠.
아무런 검색도 없고, 방향성과도 안 맞는 글은 비공개 처리
검색 유입도 없고, 리브랜딩 방향과도 맞지 않으며, 독자가 읽었을 때 혼란을 줄 수 있는 글이라면?
그건 삭제보다 ‘비공개’ 처리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언젠가 그 글이 필요해질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로 다시 활용할 여지가 생길 수도 있거든요.
특히 이미지나 짧은 일기 스타일 글, 의미 없는 테스트 글 등은 가볍게 비공개로 정리해 주세요.
구독자가 있는 블로그라면 너무 급격한 정리는 피하기
기존에 꾸준히 찾아오는 구독자분들이 계시다면, 갑자기 글이 싹 사라지는 느낌은 주지 않는 게 좋아요.
자칫 “이 블로그 망했나?”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거든요.
리브랜딩을 하더라도 1~2개월 정도는 예전 글과 새로운 글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도 괜찮습니다.
서서히 전환하는 느낌으로 가져가야 독자 이탈이 적습니다.
마무리하며
리브랜딩은 새 출발이지만, 과거를 전부 지워야만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 콘텐츠를 ‘다시 쓰고’, ‘살려내고’, ‘정돈하는 과정’이죠.
검색 유입 있는 글은 남기고, 활용 가능한 글은 리디자인하고,
정리 대상은 삭제보다 비공개로. 이 3가지만 기억하시면 콘텐츠 정리에 훨씬 도움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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